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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북동부 규모 6.7 지진 …사망자 6명으로 늘어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인도 북동부에서 4일 발생한 규모 6.7의 지진으로 최소 6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을 입었다.

CNN 등에 따르면, 미얀마와 인도, 방글라데시의 접경 지역인 인도 북동부 마니푸르주 주도 임팔 지역에서 4일 오전 4시 35분(현지시간)께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했다.

당초 4명으로 보고됐던 사망자 수는 4일 오후 현재 6명으로 늘었다고 현지언론 인디아 익스프레스는 전했다. 부상자는 50~100명으로 추정된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진앙은 임팔 서쪽 29㎞지점으로, 진원은 지하 55㎞ 깊이로 측정됐다. USGS측은 당초 지진 규모를 6.8로 발표했다가 6.7로 정정했다.첫 번째 지진이 발생한지 약 5시간 뒤 규모 3.6의 여진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날 인접국인 방글라데시, 미얀마,부탄 등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이번 지진으로 약 25만명이 거주하는 임팔 지역 건물들 외벽에 금이 가고 수퍼마켓, 6층 규모 신축 건물 등이 붕괴했다고 인도 경찰 당국은 밝혔다. 지역 주민들은 지진으로 가구가 쓰러지고 책장에서는 책들이 쏟아져 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땅이 1분간 흔들렸으며, 사람들이 자다가 놀라 밖으로 뛰쳐나왔다"고 한 주민은 밝혔다. 지진이 발생하면서 전기 공급이 중단되기도 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현지 정부와 전화통화를 갖고 신속한 지원을 약속했다고 인디아 익스프레스 등은 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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