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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스타 팀 덩컨, 데뷔 후 1360경기 만에 무득점

중앙일보

입력

미국 프로농구(NBA) 스타 팀 덩컨(40·샌안토니오 스퍼스)이 데뷔 후 19년 만에 처음 무득점 경기를 치렀다.

덩컨은 3일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AT&T 센터에서 열린 2015-2016 NBA 정규리그 휴스턴 로키츠와 경기에서 14분을 뛰며 리바운드 4개, 어시스트 2개를 올렸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세 차례 야투를 시도해 하나도 넣지 못했다. 결국 덩컨은 이날 경기 전까지 이어왔던 데뷔 후 연속 득점 행진 기록을 1359경기에서 멈췄다.

덩컨은 1997년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샌안토니오에 지명된 뒤, 19시즌 연속 한 팀에서만 뛰었다. 3차례 NBA 파이널 최우수선수(MVP), 2차례 NBA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던 덩컨은 데뷔 후 단 한 경기도 빼놓지 않고 득점을 올린 진기록 보유자이기도 했다. 그는 NBA 사상 데뷔 후 최다 연속 득점 기록(1359경기)을 이어갔지만 최근 무릎 통증 때문에 두 경기 연속 결장했고, 복귀전에서 무득점 경기를 치렀다. 경기에선 샌안토니오가 휴스턴을 121-103으로 누르고, 올 시즌 홈 경기 전승(20승) 기록을 이어갔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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