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바이오·제약산업 우리나라 핵심 산업 육성"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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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바이오·제약산업에 대한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21일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에서 개최된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기공식에 참여해 “과감한 규제개선과 지속적 연구개발 지원, 현장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해 바이오의약품 산업을 핵심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는 국내 바이오의약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뿐만 아니라 대학·연구소 등 산업계 전반에 지원과 소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의약품 산업은 2020년까지 시장규모가 2700억 달러에 달할 정도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로, 세계 각국의 경쟁은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글로벌 제약사들은 바이오의약품 위주로 사업재편을 가속화하고 있고, 특히 특허가 만료되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중심으로 바이오시밀러 시장선점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박 대통령은 “우리나라 바이오의약품 시장규모는 약 2조원으로, 국내 의약품 시장의 11% 수준에 그친다. 하지만, 성장잠재력은 매우 높다.

특히 항체 바이오시밀러, 유전자치료제, 세포배양백신과 같은 첨단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우리는 세계적인 경쟁력과 기술력이 입증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보건의료 분야는 우리나라의 최고 인재들이 모인 곳으로 이 우수한 인력과 IT기술, 그리고 우리의 제조업 경쟁력을 결합한다면 새로운 IT-BT-NT(정보통신기술-생명공학기술-나노기술) 융합형 성장동력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기업인 여러분도 신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이러한 고부가가치 산업에 적극 진출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이 완공되는 2018년이면 송도는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있어 세계 최대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미국·유럽 중심의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바이오의약품 제조 강국으로 위상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IT 산업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바이오의약품이라는 새로운 시장에 과감하게 뛰어들어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과 전후방 산업의 동반성장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변화와 도전의 시대에 살고 있다. 이제는 익숙치 않은 새로운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은 연면적 11만297㎡ 규모로 약 8500억원이 투입돼 2018년 9월 완공될 예정이다.

완공 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8만ℓ의 생산설비가 추가돼 총 36만ℓ로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분야에서 스위스와 독일 기업을 제치고 세계 1위 자리에 올라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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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구 기자 kim.jingu@jon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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