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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도권 내년 1분기 입주물량 18% 줄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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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내년 1분기 전국에서 6만여 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1∼3월 전국에서 아파트 5만9881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올해 1∼3월 입주물량인 5만6580가구보다 5.8%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5122가구, 수도권 1만3046가구, 지방 4만1713가구가 입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수도권은 올해 같은 기간보다 18.4% 줄어 전세난 해갈엔 큰 도움이 안 될 것 같다. 지방은 21.6% 늘어난 수치다.

전세난 해소에 큰 도움 안 될 듯
주택조합 첫 포함, 전국 5.8% 늘어

 이번 집계엔 지역주택사업조합과 같은 주택조합이 공급한 아파트도 포함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집계부터 주택조합 물량이 포함돼 지난해와 단순 비교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서울·수도권에서는 1월에 서울 상도동 582가구, 위례신도시 972가구, 화성 동탄2신도시 904가구 등 3954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2월에는 안성 대덕 2320가구, 안산 고잔동 1569가구 등 1만686가구가 입주한다. 3월엔 인천 송도국제도시 1230가구를 비롯해 3528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1월 대전 관저5지구 1106가구, 충남 아산 동암지구 1118가구 등 1만3358가구가 집주인을 맞는다.

 이어 2월엔 경북 구미봉곡 1254가구, 전북 군산 미장지구 871가구 등 1만2296가구가 입주한다. 3월엔 대구 세천지구 1204가구, 경북 구미옥계 1220가구 등 1만6059가구가 입주를 앞둔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60㎡ 이하가 2만3906가구, 60∼85㎡가 3만2382가구, 85㎡ 초과가 3593가구다.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주택이 입주 예정 물량의 94%에 이른다. 공급 주체별로는 민간분양 4만5939가구, 공공분양 1만3942가구다. 입주 예정 아파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전월세 지원센터 홈페이지(jeonse.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진 기자 jinnylamp@joongn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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