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 1·2위 박정환·이세돌 명인전 결승 맞붙는다

중앙일보

입력

랭킹 1위 박정환과 2위 이세돌이 맞붙는다.

지난 11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43기 명인전 4강 3번기 최종국에서 이세돌 9단이 박영훈 9단에게 245수 만에 흑불계승을 거두며 종합 전적 2대 1로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명인전 결승은 한국 랭킹 1위 박정환과 2위 이세돌의 5번 승부가 됐다. 박정환 9단과 이세돌 9단은 지금까지 19번 맞붙어 이세돌이 13승6패로 앞서있다. 한국의 1, 2위가 격돌하는 결승 5번기는 해를 넘겨 내년 1월 8일 1국이 열릴 예정이다.

한편 두 기사는 제34기 KBS바둑왕전 결승에도 함께 올라 있다. 지난 14일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박정환 9단은 신진서 3단에게 백불계 승을, 이세돌은 허영호에게 백으로 1집반 승을 거두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3번기로 겨루는 바둑왕전은 내년 1월 11일부터 시작된다. 두 타이틀전 모두 1월이 가기 전에 우승자가 판가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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