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무등야구장 인조잔디 깐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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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무등경기장 야구장이 인조잔디구장으로 거듭난다.

광주시는 올 시즌 프로야구가 끝나는 대로 무등경기장 야구장에 인조잔디를 깔기로 하고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시가 인조잔디 조성을 추진하는 것은 조금만 비가 내려도 경기를 할 수 없는 천연잔디로는 프로야구를 비롯한 초.중.고교 야구와 사회인 야구까지 연간 수백 경기를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인조잔디를 까는 데는 12억원 이상 든다.국산으로 할 경우 12억원 선에서 맞춰 시공이 가능하고 일본 스미모토사 제품을 쓰면 15억 ̄16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승희 광주시 체육청소년과장은 "현 상태의 무등경기장으로는 광주지역의 야구 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올해 말 야구장에 인조잔디를 깔 계획을 세우고 세부사항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등야구장은 잔디 상태와 배수시설이 나빠 비가 조금만 내려도 경기를 못하고 있는 상태다.

광주=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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