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돌며 선주 상대 선불금 사기 30대 구속

중앙일보

입력

보령해양경비안전서는 3일 선주를 속여 선불금 가로챈 혐의(사기)로 정모(39)씨 구속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지난해 7월 3일 충남 보령시 대천동에서 선주 김모(40)씨에게 접근, “선원으로 일하겠다. 숙소를 마련해야 해서 돈이 필요하다”며 선불금 350만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4차례에 걸쳐 500여 만원을 받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기전과 16범인 정씨는 인천과 전남 진도 등 전국을 돌며 같은 수법으로 돈을 가로채 3건의 수배가 내려진 상태였다.

해경 관계자는 “전국 해경 출장소와 파출소 등에서 선원에 대한 신원조회를 할 수 있다”며 “선불금을 요구할 경우 신원을 조회하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