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의 추억
사진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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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기억 속의 연탄
하루 두어번씩 연탄을 갈며 구멍 맞추기에 심혈을 기울인 적 있는 여러분을 위한 연탄에 대한 여러 기억들을 소개합니다.
사진설명/ 연탄 아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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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가스 중독
당시 신문 사회면을 장식한 최다 사건사고 기사는 일가족 연탄가스 중독사고.
연탄이 연소할 때 생기는 일산화탄소에 중독!
사진설명/ 1973년 12월 22일 연탄가스 중독 사건 현장.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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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초, 동치미 국물, 무즙
연탄가스 중독이 자주 일어나자 서민들 사이에서 민간요법도 유행! 사실은 고압산소 치료를 받아야
사진설명/ 고압산소 치료기 +동치미 국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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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년 연탄 파동
연탄시대에서 유류시대로 넘어가던 중 73년 1차 오일쇼크로 기름값이 폭등하자 연탄 수요 급증!
사진설명/ 연탄사러 줄 선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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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년 봄부터 시작된 연탄 사재기, 여름이 되자 그 해의 연탄 공급량 모두 동나
사진설명/ 연탄 파동 (텅빈 연탄 판매소).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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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2개 도시를 대상으로 연탄판매 카드제 실시. 사실상 준 배급제! 가정에서 1회 50장 이내로만 구매 가능
사진설명/ 정부가 배부했던 연탄판매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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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부 지역은 계속 연탄 공급에서 소외되자, 화가 난 시흥군 주민들이 연탄집게를 들고 나와 항의하는 소동도 벌어져
사진설명/ 항의하는 시흥 주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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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년 저질탄 사건
81년 연탄에 저질탄을 섞어 판 연탄업자들과 뇌물을 받은 공무원들이 적발된 사건도 있었다!
사진설명/ 구치소에 수감되는 석탄 영업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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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이 잘 깨지고, 연소 시간이 짧았던 것이 다 저질탄 때문이었다니!!!
주부들은 분노했고 전두환 대통령은 수사팀을 격려
사진설명/ 1981년 10월 9일 연탄공장을 시찰하러 나온 전두환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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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연탄 공급이 급감하고, 연탄 가격이 폭등하는 후폭풍
국내 연탄업계를 다 망하게 한다는 경제 논리에 밀려 사건을 수사한 검찰이 좌천되는 이상한 결말로 마무리
사진설명/ 집단으로 항의하러 나온 가정주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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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드는 연탄 소비량
1986년 한해에만 총 2425만톤이 소비된 연탄
2013년에는 192만톤, 당시의 7.9%에 불과. 그 동안 여러 탄광들은 폐광..
사진설명/ 폐광된 영월 탄광의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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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의 바로미터, 연탄
하지만 경기가 나빠질 수록 주목받는 연탄
특히 기름값이 오를 수록 연탄난로와 보일러의 수요 늘어나
사진설명/ 불경기, 연탄난로로 난방하는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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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연탄불 맛!
연탄은 고루고루 열을 전달하기 때문에 음식의 불맛을 살리기 위해 복고풍으로 연탄을 사용하는 식당도 늘어
사진설명/ 연탄불 곱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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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 배달 봉사
연탄 한장의 무게가 약 3kg에 달해 고지대 주민들은 연탄 운반에 어려움
겨울마다 늘어나는 연탄 배달 봉사
사진설명/ 연탄 배달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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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재도 버릴 수 없다
결빙 도로의 미끄럼 방지에도 사용되는 연탄재
하나도 버릴 게 없는 연탄!
사진설명/ 결빙도로에 연탄을 깨트리는 한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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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재 함부로 차지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연탄아 고마워!!!
- 안도현 ‘너에게 묻는다’
사진설명/ 타고 있는 연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