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컴퓨터 일반인 판매 늘릴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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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플 컴퓨터의 한국 지사인 애플코리아 앤드루 세지윅(사진) 사장은 25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애플 제품은 전자출판 등 전문가용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애플코리아는 이를 위해 오는 8월 서울 코엑스몰에 일반인들이 애플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이용해보고 살 수 있는 1백평 규모의 매장을 열기로 했다.

또 올해 안에 서울 강남역.명동.신촌.압구정동 등의 번화가와 부산.대구.대전에도 매장을 설치한다. 그간 국내에는 애플의 전문가 제품 전시판매장은 있었으나 일반인을 위한 곳은 없었다.

다음달부터는 교사와 학생에 대해 애플 제품 값을 5% 깎아준다. 최근에는 노트북 PC를 5~10% 내린 값에 팔고 있으며 애플 제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www.applecomputer.co.kr)도 마련했다.

세지윅 사장은 "전자정부의 일부 사이트 등 한국의 많은 웹사이트들이 국제 표준을 따르지 않아 애플의 매킨토시 컴퓨터나 리눅스를 쓰는 컴퓨터로는 접속이 안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를 바로잡으려 정보통신부 등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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