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처리, 여야 의견 접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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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정이 26일 심야협상을 통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를 위한 합의를 시도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여·야·정 심야협상 결론 못 내
오늘 본회의 앞서 재논의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와 김정훈 정책위의장,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와 최재천 정책위의장 및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이날 오후 7시에 만찬을 겸한 회동을 했다. 4시간여 이어진 회동 후에 새누리당은 “FTA와 관련해서는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뤘으나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기에 내일(27일) 계속해 협의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언론에 보냈다.

  다만 ▶국회선진화법 개정 ▶누리과정(3~5세 보육과정) 예산 배분 등 다른 현안까지 협상 테이블에 함께 올라 최종 합의에 실패했다고 한다.

새누리당과 정부는 27일 오전 다시 야당과 논의를 계속한 뒤 일괄 타결이 안 되면 FTA 비준안만이라도 오후 4시에 열리는 본회의에서 의결하겠다는 방침이다.

강태화·박유미 기자 thk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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