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많은 부작용도 뒤따르고 있다. 대표적인 휴대전화 증후군이 VDT(Visual Display Terminal)다. 주로 나타나는 증상은 근막통증증후군·손목터널증후군·디스크·거북목증후군·안구건조증 등이다.
근막통증증후군은 견갑골 부근의 승모근이 긴장돼 나타난다. 또 목디스크는 고개를 지나치게 숙이는 동작 때문에 목뼈의 디스크가 튀어나온 것을 말한다. 이탈한 디스크가 신경을 압박해 손저림·어깨통증·운동장애가 생긴다. 목을 앞으로 뺀 상태에서 휴대전화를 보면 머리 무게로 인해 후두통, 목의 통증이 나타나는데 이를 거북목증후군이라 부른다.
이들 증후군엔 서금요법이 큰 도움이 된다. 승모근이 긴장해 나타나는 통증일 때는 상응 부위가 M10·11이다. 이 부위를 약간 아프게 자극하거나 마사지만 해도 긴장통은 잘 해소된다.
목디스크는 경추의 신경 위치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B19~24까지가 상응부다. 이곳을 볼펜자루 등으로 압박하면 극심한 통증을 느낀다.
이곳을 약간 강자극하면 경추디스크 반응을 해소할 수 있다.
특히 어깨꼭대기·경추 쪽 근육 통증, 손목 저림도 예방과 해소가 가능하다. 거북목증후군은 B23~25까지의 상응부를 압박해 나타나는 상응점을 자극한다. 스마트폰증후군은 모두가 교감신경이 긴장한 탓이므로 근육 긴장 이완 위치는 I38, H2, B25다. 상응점에 압진봉을 놓고 약간 아플 정도로 5~20분간 간헐적으로 자극한다. 오래 강하게 자극하기 위해서는 기마크봉을 붙인다. 또 강자극이 필요하면 금봉 은색소형을 붙인다. 3~4시간 후면 통증이 소실된다.
유태우 고려수지침학회장 www.soojich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