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크보드 국가대표 윤상현, 태국 싱하 아시안 챔피언십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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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레드불

 
웨이크보드 국가대표 윤상현(18·건대부고 2학년)이 태국 싱하 아시안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윤상현은 지난 8일 태국에서 끝난 '2015 싱하 아시안 워터스키 & 웨이크보드 챔피언십' 성인부 결승에서 88.66점을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윤상현은 이번 대회 일주일 전 멕시코에서 개최 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발목 부상을 입은 탓에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하지만 윤상현은 결승에서 '토900', '크로모브540' 등 고급 기술을 구사하며 당당히 1위를 기록했다.

여자 성인부에 출전한 윤상현의 동생 윤희현(17·건대부고 1학년)도 1위를 거머쥐었다. 윤상현-윤희현 남매의 활약에 힘입은 한국팀은 웨이크보드 종합우승을 거두며 한국 웨이크보드의 저력을 과시했다.

윤상현은 "부상으로 어려움이 있었는데 무사히 기술을 해냈다. 처음으로 동생과 동반 우승까지 해 더 뜻 깊은 대회였던 것 같다"며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소식 들려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웨이크보드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윤상현은 올해에만 11개의 국내외 대회에 출전해 7번의 우승을 기록 중이다. 지난 9월에는 한국인 최초이자 역대 최연소 나이로 IWWF 웨이크보드 월드컵 결승에 2회 연속 진출했다.

한편 윤상현의 후원사인 레드불은 윤상현의 아시안 챔피언쉽 우승을 기념해 지난 1년간 훈련 모습을 담은 특별한 웨이크보드 영상을 공개했다. 유투브(https://youtu.be/HGL-lYoaVV4)와 레드불 홈페이지(www.redbull.kr)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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