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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예뻤다' 해피·해피·해피로 대미 장식한 명품 로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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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예뻤다'가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결말로 대미를 장식했다.

기괴한 반전이나, 어이없는 충격은 없었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극 '그녀는 예뻤다' 최종회에서는 극에 등장하는 모든 주체가 '해피엔딩'을 맞이하며 애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달랬다.

황정음(혜진)과 박서준(성준)은  원거리 연애를 이어가다 결혼해 골인하며, '달달한' 사랑을 이어갔다. 극의 최후반부에는 황정음을 똑 닮은 딸까지 등장하며 시청자를 웃게했다. 황정음은 작가로서 동화책을 출판했고, 박서준은 모스트코리아로 돌아와 편집장의 자리에 올랐다.  사랑뿐 아니라 우정도 금간 곳은 없었다. 고준희(하리)는 누구보다 황정음의 결혼을 축하하며 따듯한 의리를 과시했다. 또한 자신은 야무진 호텔리어로서 또 다른 미래를 시작했다.

극의 후반부까지 반전의 중심에 설것이라는 예상을 받기도 했던 '똘기자' 최시원 역시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희망찬 '텐'으로 남았다. 그는 책을 출판했고, 첫장에는 '나의 베스트 프렌드 잭슨에게'라고 남기며 지고지순했던 사랑도 값진 추억으로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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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최고의 화제작 '그녀는 예뻤다'는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얻으며 특히 그 결말에 대한 여러가지 관심이 집중되며 어깨가 무거웠다. 인터넷 상에는 '증거'까지 동반한 '귀신설', '주인공 사망설'까지 돌며 거친 풍랑과 함께 극이 끝날것이라는 예상까지 등장했던 상황. 하지만 한결같은 관심과 애정으로 수·목요일을 기다려준 애청자들에 대한 '배신'없이 행복하면서도 은은한 감동을 주는 결말로 16부를 마무리했다.

'그녀는 예뻤다'는 믿고 보는 황정음을 필두로 '대세남' 박서준, 연기 변신에 성공한 고준희와 최시원 등 전 출연진의 열연이 빛났다. 코믹한 웃음과 달달한 로맨스의 세련된 조합 '모스트스럽게' '짹슨'  같은 히트 대사 등 2015년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로 만들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강탈했다. '그녀는 예뻤다'의 후속으로는 '달콤살벌 패밀리'가 오는 18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박현택 기자 ssalek@joongang.co.kr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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