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 쓰면 포인트도 쌓여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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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이제는 삼성페이로 각종 결제는 물론, 멤버십 할인·적립 혜택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

시럽·클립 등 플랫폼과 연동
130개 브랜드 멤버십 서비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의 편의성을 강화한 ‘삼성페이 멤버십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다양한 브랜드의 모바일 포인트 카드가 제공하는 할인, 포인트 적립·사용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럽·클립·스마트월렛 등 국내 주요 간편결제 플랫폼과 연동하며, ▶SPC그룹 해피포인트 ▶롯데 엘포인트 멤버십 ▶편의점 CU 멤버십 ▶삼성전자 멤버십 등 130여 개 브랜드의 포인트 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시럽·클립·스마트월렛 사용자들은 간단한 동의절차만 밟으면 자동으로 업데이트된다. 특정 브랜드 멤버십에만 가입한 이용자들은 삼성페이 앱에서 해당 멤버십 카드를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삼성페이를 통해 멤버십 카드를 신규 발급받아도 된다.

 마그네틱 전송 기술(MST)을 기반으로 한 삼성페이는 근접무선통신(NFC) 방식은 물론, 매장 대부분이 보유한 ‘긁는’ 방식의 마그네틱 신용카드 결제기에서도 결제가 되는 ‘범용성’이 장점이다.

 스마트폰 화면에 뜬 삼성페이 그림을 신용카드 결제기에 갖다대면 결제가 이뤄지는 식이다.

지난 8월20일 서비스를 시작한 지 70여 일만에 누적 가입자 100만 명, 하루 결제건수 10만 건, 누적 결제금액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사용 저변을 넓혀 가고 있다. 미국에서도 4대 이동통신사와 주요 금융회사와 제휴해 가입자 수를 늘려가고 있으며, 중국·유럽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내로 교통카드 기능까지 지원해 사용 편의성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해용 기자 sohn.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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