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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봄 개편에 스타 MC 총출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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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5면

스타 MC들이 시청률 부진으로 고민하는 MBC를 구할 수 있을까.

MBC가 오는 23일 봄 개편에 맞춰 주말 오락프로그램을 쇄신하면서 유명 MC들을 총출동시킨다.

토요일 오후 6시5분부터 방송되는 110분짜리 대형 버라이어티쇼 '토요일(사진 (上))'은 김국진.김용만.남희석.김제동.유재석.박경림이 MC를 맡는다.

남희석과 김제동은 한류 열풍을 이어가고 한류의 세계화를 이끌 신인 유망주를 발굴하는 '수퍼 루키' 코너를 진행한다.

유재석은 초일류를 꿈꾸는 연예인들이 정신무장을 위해 다양한 도전을 하게 되는 '무한도전' 코너의 MC를 맡았다. 정형돈.노홍철.표영호가 패널로 출연하며, 첫 회 게스트로 가수 이정이 초대됐다.

김국진.김용만.박경림은 중국의 언어와 문화를 체험하는 '커이커이(可以可以)'의 MC. 이들은 한국에서 중국어를 배운 뒤 직접 중국 현지로 떠나게 된다.

코너를 새롭게 단장한 '일요일 일요일 밤에(下)'에는 김용만.이경규.이윤석.윤정수 등 기존 MC 외에 신동엽과 정형돈이 가세했다.

과거 '일요일 …'에서 '신장개업''러브하우스'등을 진행했던 신동엽은 장애인 MC 이창순씨와 함께 '신동엽의 D-day' 코너를 맡아 장애를 가진 주인공의 도전기를 보여준다.

또 과학의 원리가 우리 생활에서 어떻게 응용되는지를 세계 각국의 사례를 통해 알아보는 '상상원정대' 코너는 이경규.이윤석.윤정수.정형돈이 맡았다.

'토요일'에 투입된 데 이어 '일요일 …'의 MC도 계속 맡는 김용만은 '김용만의 전국이 들썩'을 담당한다. 스튜디오의 연예인과 야외 현장의 시청자를 생중계로 연결해 퀴즈를 푸는 코너다.

MBC 김영희 예능국장은 "물리적으로 출연이 가능한 특급MC들은 모두 섭외했다"며 "겹치기 출연에 대한 우려는 프로그램 차별화로 풀겠다"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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