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LPG 승합차 생산중단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3면

현대자동차가 이달 말부터 액화석유가스(LPG)를 쓰는 승합차와 상용차 생산을 모두 중단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23일 "오는 7월부터 시행될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LPG차종에 매연 저감장치를 장착해야 하지만 LPG 차량에 대한 신규주문이 크게 줄어들어 아예 단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승합차인 트라제XG LPG차종은 30일부터 생산과 신규계약이 중단된다. 또 승합차인 스타렉스 LPG차종의 경우, 신규계약은 지난 18일로 끝맺은 상태며 생산은 25일부터 중단한다.

상용차인 포터와 리베로 LPG차종도 지난 21일 생산을 중단하고 현재는 재고물량만을 팔고 있다. 그러나 장애인용과 영업용(택시.렌터카) LPG승용차(EF쏘나타.그랜저XG)는 계속 생산할 예정이다.

강병철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