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권에서 대형 건설사가 손을 잡고 브랜드 아파트를 짓는다. 현대산업개발과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서초한양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반포래미안아이파크(조감도)를 이달 분양한다. 49~150㎡(이하 전용면적) 829가구(임대 116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은 257가구다.
반포래미안아이파크
주변에 학교가 많다. 단지 바로 옆에 서원초·원명초·반포고가 있다. 원촌중·세화고·세화여고·서울고·은광여고로 통학할 수 있다. 반포동 학원가가 길 건너에 있다.
대중교통으로 서울 지하철 9호선 사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지하철 2, 3호선 교대역과 3, 7, 9호선 고속터미널역, 강남고속버스터미널이 가깝다.
강남삼성병원·차병원·서울성모병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서초법조타운이 인근에 있다.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서리풀공원·몽마르뜨공원이 있다.
용적률(사업부지 대비 지상 건축연면적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단지 안에 건물이 빼곡하지 않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 대부분이 용적률을 법정 상한선인 300%를 적용하고 있다. 이 아파트 용적률은 284% 수준이어서 동간 거리가 멀다.
84㎡ 이상 일부 타입은 안방을 우물 천장으로 설계해 공간이 넓게 느껴진다. 부부 전용 드레스룸을 들인 타입도 있다.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 표준바닥구조 완충재보다 10㎜ 더 두꺼운 30㎜ 완충재와 일반벽체 두께의 1.25배인 250㎜ 벽체를 적용한다. 친환경 기능성 도료를 사용해 새집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다.
이 아파트 분양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최근 인근에서 분양된 반포센트럴푸르지오써밋 분양가가 3.3㎡당 4040만원 선이다.
반포래미안아이파크 김종석 분양소장은 “삼성동 아이파크와 도곡동 타워팰리스를 만든 현대산업개발과 삼성물산이 합작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강남권의 새로운 랜드마크(지역대표) 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32-5(서초한양 사업지)에서 이달 중 문을 연다. 분양 문의 1566-0399.
한진 기자 jinnylamp@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