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규모 기술 수출 소식에 한미약품 상한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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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한미약품은 6일 오전 9시30분 현재 전날보다 29.98% 오른 7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규모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게 호재가 됐다. 한미약품은 전날 장 마감 후 자체 개발 중인 지속형 당뇨 신약 포트폴리오 ‘퀀텀 프로젝트’를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에 기술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수출 계약은 4조8000억원 규모로 국내 제약사 사상 최대 규모다.

제약주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 의약품 지수는 전날보다 9.80% 상승했다. 종근당(12.52%), JW중외제약(9.02%), 한올바이오파마(7.17%), 동아에스티(6.96%), 녹십자(6.04%)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제약업종은 2.83% 올랐다. 경구용 항암제 임상 성공 소식에 지난 4일과 5일 상한가를 기록한 대화제약은 이날도 14.46% 상승 거래 중이다.

이외 펩트론(20.95%), 코오롱생명과학(9.55%) 등도 오름세다. 한미약품의 기술수출 계약 소식이 그동안 조정을 받아온 제약·바이오주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정선언 기자 jung.sune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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