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여자축구 대표팀, 29일 호주와 평가전

중앙일보

입력

 
여자축구 대표팀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을 위해 호주와 평가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29일 오후 2시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여자축구 대표팀이 호주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개최하기로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호주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17위)보다 높은 9위에 올라있다. 지난 6월 열린 2015 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에서는 16강에서 우승후보 브라질을 꺾고 8강까지 오른 강호다. 한국은 호주와의 역대 전적에서 2승1무10패를 기록, 절대적인 열세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지난해 호주아시안컵에서도 준결승에서 1-2로 졌다.

윤덕여 감독은 호주와의 평가전을 발판삼아 리우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 통과를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리우올림픽 예선은 내년 2월 일본에서 개최되며 한국, 호주, 일본, 중국, 북한, 베트남 등 6개국이 참가한다. 풀리그를 치러 2위 안에 들어야만 본선 진출권을 손에 넣는다. 윤 감독은 "올림픽 예선을 앞두고 강팀과의 평가전 기회가 주어져 기쁘다"면서 "8월 동아시안컵 이후 가까이서 점검할 기회가 없었던 선수들을 체크하고 WK리그에서 눈여겨 봤던 선수들을 소집해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호주의 경기는 KBS 2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