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육부 국정화 확정고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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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3일 역사교과서 국정화안을 확정고시한다. 교육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중학교 ‘역사’ 교과서,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으로 전환하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교과용도서의 국·검·인정 구분’을 공표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확정된 구분 고시는 중·고등학교 학교급별 교과별 특성을 고려하여 적정한 발행 체제로 구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역사 교과서의 경우 중학교 ‘역사’와 고등학교 ‘한국사’ 과목을 종전 검정에서 국정으로 전환된다. 고등학교 ‘동아시아사’와 ‘세계사’ 과목은 종전대로 검정으로 구분하였다. 중학교ㆍ·고등학교의 국가수준 평가인 대입 수능 및 학업성취도 평가와 관련 있는 수학·과학·영어 교과서는 엄격한 심사와 질 관리를 위해 검정으로 전환했다.

교육과정 개편에 따라 고등학교에 신설되는 ‘통합사회’, ‘통합과학’, ‘과학탐구실험’은 검정도서로 구분하였다.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를 기반으로 산업수요에 유연한 직업교육을 위해 실무 중심의 전문교과 472책을 인정도서로 구분하였다.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새로운 역사 교과서는 국민을 통합하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역사 교육의 토대가 될 것이다. ‘올바른 역사 교과서’ 개발에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인성 기자 guch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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