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황] 서울 전셋값, 한강 이남이 이북보다 더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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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때 이른 추위에도 서울·수도권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 열기는 식을 줄 모른다. 가을 이사철을 맞아 직장인과 신혼부부 수요가 늘고 있는데 반해 전세 물건은 여전히 부족하기 때문이다. 조인스랜드부동산과 KB국민은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0.22% 올랐다. 한강 이남(0.24%)이 한강 이북(0.18%)보다 많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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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작(0.37%)·양천(0.34%)·송파(0.32%)·구로구(0.32%) 등지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동작구는 인근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이주 수요가 늘면서 전셋값이 뛰었다. 구로구는 가산디지털단지 주변으로 직장인과 신혼부부가 몰리며 오름세다. 경기도(0.21%)도 전주(0.14%)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고양(0.48%)·파주(0.45%)·광주(0.38%)·성남시(0.34%) 등지가 많이 상승했다. 인천(0.15%)에선 부평(0.23%)·남동구(0.2%)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한편 지난주 서울과 경기도 아파트 값은 각각 평균 0.16%, 0.1% 올랐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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