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히든싱어4' 이은미, 112분 가슴 뛰게 한 '맨발의 디바'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기사 이미지


데뷔 26년 차 가수 이은미가 '히든싱어4'에 출연해 시청자의 가슴을 뛰게 만들었다. 맨발의 디바와 그를 사랑한 모창능력자 5인은 소름 끼치는 가창력으로 감동의 무대를 완성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4' 5회에는 이은미와 모창능력자 5인의 대결이 펼쳐졌다. 1라운드 '어떤 그리움'을 시작으로 '기억속으로'·'애인있어요'·'녹턴' 등이 미션곡으로 선정됐다.

이날 이은미는 출연 계기에 대해 "섭외가 왔다. 섭외에 응한 이유는 데뷔한 지 26년이 됐는데 한 번도 날 모창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그래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은미는 1라운드 무대부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탈락자가 외국인 모창능력자였기 때문. 자신의 노래를 진심으로 사랑해주고 한국어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는 아리를 만난 이은미는 감동을 받았다. 그리곤 그를 따뜻하게 안아줬다.

모창능력자들 저마다 이은미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지녀 눈길을 끌었다. 이은미를 연구해 논문을 쓴 참가자, 엄마를 따라 이은미의 팬이 된 참가자, 각종 대회에서 이은미의 노래로 수상 경력을 지닌 참가자 등 사연이 다양했다. 이은미는 모창능력자들을 따뜻한 눈으로 바라보며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특히 '히든싱어4' 이은미 편은 방송 112분 내내 공연장을 방불케 하는 노래들로 감탄을 자아냈다. '번아웃 증후군'을 이겨낸 이은미와 그를 닮은 모창능력자들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아름다운 하모니가 소름을 끼치게 했다.

'맨발의 디바' 이은미는 신발을 벗고 무대에 올라 '가슴이 뛴다' 특별 무대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보고 있는 내내 감동의 무대가 펼쳐져 가슴이 벅차올랐다. 이은미는 "앞으로도 이은미답게 노래하겠다"는 말을 남기며 '히든싱어4' 무대를 마쳤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