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지동원 시즌 첫 골, 홍정호도 도움…아우크스부르크 빛낸 '코리안 듀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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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우크스부르크 공식 홈페이지]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는 지동원(24), 홍정호(26)가 나란히 공격포인트를 올려 소속팀의 컵대회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지동원은 29일 독일 프라이부르크 슈바르츠발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프라이부르크와의 2015~2016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32강전에서 선발 출장해 전반 11분 선제골을 넣었다. 지동원은 전반 11분 도미니크 코어가 내준 공을 드리블한 뒤, 오른발로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해 시즌 첫 골을 넣었다. 지난해 12월 아우크스부르크 이적 후, 처음 터진 골이었다.

전반 25분엔 홍정호가 킬패스로 알렉산더 에스바인의 추가골을 도왔다. 지동원, 홍정호의 활약에다 후반 5분 카이우비의 쐐기골을 더한 아우크스부르크는 프라이부르크를 3-0으로 누르고, 컵대회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동원, 홍정호와 함께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구자철(26)은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

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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