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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서울, 아시아에서 4번째 살기 비싼 도시…1위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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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상하이 중심가의 명품 부티크 모습]

중국 상하이가 홍콩·싱가포르를 제치고 아시아에서 가장 살기 비싼 도시가 됐다. 스위스 투자은행 율리우스 배르의 조사 결과다.

미국 CNN머니는 28일(현지시간) 율리우스 배르가 대표적인 고가 상품과 서비스를 골라 조사한 아시아 지역 11개 주요 도시의 라이프스타일 지수 집계 결과, 상하이가 아시아에서 가장 비싼 도시가 됐다고 보도했다.

율리우스 배르는 주요 도시들의 고가 시계·여성구두·시가·남성 수트의 평균 가격을 조사해 이번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상하이의 남성 수트 가격은 평균보다 34% 비쌌고, 와인과 손목시계는 각각 21%, 16%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중국은 지난 몇 년 동안 세계 경제의 성장 엔진이 돼 왔다”며 “중국이 지난 여름 주가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고가의 상품들은 오히려 호황을 누렸다”고 분석했다. 결혼 연회 비용, 보톡스 시술, 비즈니스클래스 항공권 등 서비스 비용도 상하이가 가장 비쌌다.

상품과 서비스 가격이 아시아에서 가장 싼 도시는 인도 뭄바이였다. 뭄바이의 남성 수트 가격은 평균보다 26% 저렴했고 와인도 4% 가량 쌌다.

이동현 기자 offramp@joongang.co.kr

◇아시아 국가 비싼 도시 순위
1. 중국 상하이
2. 중국 홍콩
3. 싱가포르
4. 대한민국 서울
5. 태국 방콕
6. 대만 타이페이
7. 일본 도쿄
8.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9. 필리핀 마닐라
10.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11. 인도 뭄바이

※자료 : 줄리우스 베르 『라이프 스타일 인덱스』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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