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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초 만에 시속 100㎞까지…세계서 가장 빠른 하이브리드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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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0의 주행성능은 인피니티 레드불 레이싱의 최연소 4연속 F1 챔피언인 세바스찬 베텔이 직접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하이브리드차인 Q50 S 에센스는 남다른 성능은 물론 연비 효율까지 만족시킨다. [사진 인피니티]

하이브리드 차인 인피니티의 Q50 S 에센스의 심장엔 가솔린과 전기의 2가지 동력원이 달려있다. 평소에 디젤이 아닌 가솔린 엔진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차이기도 하다. 그래서 최근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폴크스바겐그룹의 ‘디젤 배기가스’ 조작 파문과 맞물려 그렇다.

전기모터 3.5L 엔진 합쳐 364마력
복합연비 12.6㎞/L, 효율도 만족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기술 적용
엔진·외부 소음 차단, 정숙한 주행

특히 5000만원 대로 가격을 낮추면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성능과 연비는 물론 정숙성과 각종 고급 장비까지 갖추면서 가격 부담까지 줄였다. 이 차는 전기모터와 3.5L 가솔린 엔진을 결합해 364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5.1초 만에 도달하는 순발력을 가졌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하이브리드 차’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M35h(Q70 S 하이브리드)를 뛰어넘는 성능이다. 실제 가속력 역시 400마력 급 스포츠 세단에 맞먹는 수준이다. 또 낮은 RPM부터 강력한 토크가 나와 운전이 편하다.

인피니티 Q50 S 에센스

동시에 동급 가솔린 모델 중 가장 높은 리터당 12.6㎞의 공인 복합연비를 낸다. 성능과 효율을 모두 만족시킨 하이브리드 만의 강점이다. 하이브리드 차에 익숙한 운전자라면 전기모터를 활용해 공인 수치보다 50% 가량 향상된 연비를 끌어낼 수도 있다. 인피니티의 ‘다이렉트 리스폰스 하이브리드 시스템(Infiniti Direct Response Hybrid System)’은 일반 하이브리드와 달리 시속 100㎞까지 모터만으로 주행이 가능하다. 실제 주행을 해보니 고속도로 연비를 높이는데도 큰 도움을 줬다.

여기에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Active Noise Control)’도 적용돼 있다. 차량 실내로 들어오는 엔진·외부 소음을 상쇄시키는 음파를 내보내는 기술이다. 하지만 가속 페달을 밟아 엔진의 성능을 끌어내면 VQ 엔진 특유의 경쾌한 배기음이 들리기 시작한다. 특히 엔진 사운드를 확장하는 ‘액티브 사운드 크리에이터(Active Sound Creator)’ 덕분에 운전하는 재미가 크다.

인피니티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다이렉트 어댑티브 스티어링(Direct Adaptive Steering)’ 시스템도 눈길 끄는 특징의 하나다. 이 시스템은 기존 차량과 달리 기계적으로 운전대와 바퀴를 연결하는 방식이 아닌 전자 신호를 통해 바퀴의 방향을 조절한다. 그만큼 빠른 응답성을 만들어낸다. 또한 거친 노면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진동이 운전대로 전달되는 걸 차단해 주행 때 발생하는 불쾌감을 억제한다.

혹시 발생할 수 있을 전자 장비의 오류에 대비해 메인 ‘ECU(제어 모듈)’ 외에 2개의 ECU를 추가로 장착했다. 3개의 ECU 중 하나라도 오류를 일으키면 스티어링 시스템이 다시 기계적으로 연결돼 위험도를 낮췄다. 또 차량에 탑재한 보스 오디오 시스템은 14개의 스피커를 통해 풍성하고 역동적인 음색을 탑승자가 느낄 수 있게 했다. 이와 같은 다양한 첨단 기술을 갖춘 덕에 인피니티 Q50 S 하이브리드는 중앙일보가 선정한 ‘2015 올해의 차’에서 ‘스마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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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 Q50 S 에센스는 5620만원으로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사진 인피니티]

Q50 S 에센스의 경우 5690만원에 출시돼 독일산 콤팩트 가솔린 세단 보다 저렴하다. 연말까지 진행되는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까지 받으면 차 값은 5620만원까지 내려간다. 각종 첨단 안전장비가 추가된 Q50 S 하이테크도 6120만원까지 낮아진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처음 출시됐을 당시보다 640만원 내렸다.

오토뷰=김기태 PD kitaepd@auto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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