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안보리 상정' 美, 성명 초안 돌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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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19일 북한의 핵 개발 계획 폐기를 촉구하는 안보리 의장 성명 초안을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에 전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본지가 로이터를 통해 입수한 성명서 초안은 안보리가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하며, 북한 핵 문제는 대화를 통해 평화적이고 외교적 방법으로 해결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 초안은 또 북한의 핵 개발이 남북 비핵화선언, 핵확산금지조약(NPT), 북.미 제네바 합의의 위반임을 지적하고 북한이 즉각적이고 완전하면서도 영구적인 방법으로 핵 개발 계획을 폐기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존 네그로폰테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지난 18일 러시아.영국.프랑스 대표와 만나 성명 초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한 데 이어 19일에는 중국 외교관들과 접촉했다.

최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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