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화 기자의 노래가 있는 아침] 하림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중앙일보

입력

 

이 노래를 소개하기 앞서 하림씨에게 죄송하다는 말부터 해야 할 것 같네요.

최근 인터뷰이로 만난 그는 대중은 위안받기 위한 사랑 노래를 원하고 있고, 자신은 그런 음악을 하고 있지 않다고 했거든요.

그에게 영감 줬던 월드 뮤직으로 그가 말을 하면, 대중은 결국 앙코르 곡으로 이 노래를 요청한다고, 어떤 때는 이상한 옷을 입고 광장에 나서는 기분이 든다고 했어요.

그래도 어쩝니까.

잊히지 않는 이 노래를 다시 한번 듣고 싶은 마음을요.

아마, 공감하실 겁니다.

한은화 기자 on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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