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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렐, 800필파워 헝가리산 구스 다운 사용…사파리형 디자인으로 젊은 감각 연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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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필파워의 헝가리산 구스다운을 사용한 폴라랜드 구스다운을 입은 광고 모델 김우빈. [사진 머렐]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머렐이 10년 연속해서 아웃도어 신발 부문 세계 판매 1위를 이어갔다. 머렐은 유럽 아웃도어 전문지인 컴패스(Compass) 집계 결과 지난해 세계 신발 부문에서 총 7억2600만 달러(한화 7645억원)어치를 판매하여 세계시장 점유율 14.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3년 대비 4% 성장한 것이다. 지난해 세계 신발시장은 49억3600만 달러(한화 5조1976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머렐이 1년간 판매한 7645억원어치를 개수로 환산하면 약 509만6000 켤레(1켤레당 15만원 기준)에 해당한다. 이를 거리로 환산하면 2752㎞(270㎜ 기준)로 서울~부산을 3번 왕복하고 다시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 것에 해당한다.

머렐이 10년 연속 세계 판매 1위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차별화된 제품력이다. ‘타협불가(No Compromise)’라는 원칙 아래 생산된 머렐 신발의 기술력은 현재까지 그대로 사용할 정도로 탁월하다는 평을 듣는다. 머렐은 현재 자체 기술을 총 30개 보유하고 있다. 또 아웃솔 브랜드 비브람과 공동연구로 개발한 아웃솔 ‘메가 그립(Mega Grip)’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머렐의 대표적인 트레킹화는 ‘카프라’다. 절벽을 자유자재로 오르내리는 산양을 모티브로 머렐의 최첨단 기술들을 집약해 개발했으며, 지난 3월 전 세계 150여 개 국가에서 동시에 론칭했다. 거친 지형에서도 탁월한 접지력을 자랑하며 이중 충격 흡수 시스템으로 런닝화와 같은 쿠셔닝을 준 것이 특징이다.

한편 최근 들어 머렐은 라이프스타일 라인의 비중을 55%로 확대하며 라이프스타일 영역을 늘려가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자신만의 취향을 지닌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롯데백화점 잠실점의 매장을 리뉴얼해 개장했다. 기존 매장과 달리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패턴에 맞게 등산·백패킹&하이킹·캐주얼 섹션으로 구분함으로써 소비자의 취향과 편의성을 더욱 적극적으로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머렐은 올 가을·겨울 주력 제품으로 ‘폴라랜드 구스다운’을 선보였다. 아웃도어는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기능성은 물론 디자인과 실용성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800필파워의 프리미엄 헝가리산 구스 다운을 사용해 경량성과 보온력이 우수하다. 머렐이 독자 개발한 ‘엠 셀렉트 웜’ 기술을 적용해 따뜻함을 오래 유지시켜준다. 열을 충전하는 마이크로 스페이스(Micro Space)를 형성시켜 인체의 열을 보존한 뒤 다시 인체로 반사시키는 기술이다.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에 일상에서 다양한 아이템과 매치할 수 있게 실용성을 강화했다. 캐주얼한 사파리형 디자인으로 일반적인 패딩과는 달리 퀼팅 선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젊은 감각의 캐주얼룩을 연출할 수 있다.

또 후드에 탈부착 가능한 트리밍 퍼를 적용했으며, 전면 가슴 지퍼와 소매 덧포켓을 구성해 편의성을 높였다. 카키·차콜그레이·블랙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59만원이다.

한편 머렐은 인기 웹툰 ‘들어는 보았나 질풍기획’과 협업해 브랜드와 주력 제품을 소개하는 웹툰 4편을 연재하며 젊은 층에 다가가고 있다. 또 ‘더팩코리아’ 프로젝트를 통해 소비자들이 백패킹이나 피싱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서 머렐을 접해볼 수 있게 했다.

김승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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