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2 학생들이 치르게 되는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원점수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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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현재 고2 학생들이 치르게 되는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원점수를 없애고 표준점수로 성적을 표시한다. 또 수험생들이 지원하는 대학이 요구하는 영역과 과목만 골라 시험을 치르는 '선택형 수능'으로 바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8일 이 같은 내용의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계획안'을 발표했다.

<관계기사 9,11면>

이에 따르면 2005학년도 수능 성적표에는 영역.과목별 표준점수와 백분위 점수, 등급(9등급)만 기재되고 원점수는 폐지된다. 이렇게 되면 어려운 과목을 선택해도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또 인문.자연.예체능계 등 현행 계열 구분이 없어지고 수험생들은 자신의 필요에 따라 ▶언어▶수리▶외국어(영어)▶사회.과학.직업탐구▶제2외국어.한문 등 5개 영역 중 전부 또는 일부를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사회(11개 과목).과학(8개 과목)탐구 영역 등에 응시할 경우 최대 4개 과목까지 수험생이 자유롭게 고를 수 있게 된다. 현행 수능에서는 제2외국어를 제외한 모든 영역의 시험을 치러야 하고 사회.과학탐구 영역에서는 공통사회.국사.윤리.공통과학 이 필수과목으로 지정돼 있다.

수능 영역별 출제 문항수, 시험시간 등은 현행 체제의 골격이 유지된다.

김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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