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송재훈 원장 사임…후임에 권오정 교수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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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로 곤혹을 치른 삼성서울병원 송재훈 병원장이 결국 사임했다. 후임 병원장에는 호흡기내과 권오정 교수가 임명됐다.

삼성서울병원은 “10월 15일자로 제10대 병원장에 권오정(58) 교수를 임명한다”고 밝혔다.

▲ 권오정 삼성서울병원 신임 병원장

병원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송재훈 병원장이 사의를 표함에 따라 단행됐다. 메르스 사태로 인한 위기상황을 일차적으로 수습한 뒤 본격적인 경영 쇄신은 새로운 병원장이 주도하는 게 좋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권오정 신임 병원장은 1994년 삼성서울병원 개원 멤버로 합류한 이래 20여 년간 폐암·결핵 등 호흡기질환 분야에서 탁월한 진료 성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300편 이상의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꾸준히 발표했다.

특히 삼성서울병원 진료의뢰센터장 및 적정진료운영실장, 기획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맡아 병원경영에 대한 실무 경력을 쌓았다. 여기에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장으로 후학 양성을 이끈 바 있어 진료와 연구, 교육 등 3박자 경력을 고루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권오정 신임 병원장은 "임직원과 뜻을 모아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최고의 진료 질과 환자 안전을 확보할 것"이라며 "한국 의료계의 동반 성장에 기여하는 새로운 삼성서울병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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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기자 kim.sunyeong@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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