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부산, 최영준 신임 감독 선임

중앙일보

입력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가 최영준(50) 감독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부산은 7일 "최영준 감독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윤성효 전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물러난 뒤, 데니스 이와무라 감독 대행 체제를 유지하던 부산은 스플릿 라운드를 앞두고 최 감독을 선임해 발빠르게 대응했다. 데니스 감독 대행을 비롯해 기존 부산의 코칭스태프들은 그대로 남아 최 감독을 돕게 된다.

1988년 럭키금성 축구단을 통해 프로에 데뷔했던 최 감독은 현역 시절 수비수로 9시즌동안 210경기에 출전했다. 1996년 울산 현대에서 은퇴한 뒤엔 울산대학교, 울산 현대, 제주 유나이티드, 대구FC 등을 거쳐 지도자 생활을 이어왔다. 특히 대한축구협회의 전임지도자 겸 기술위원을 맡으면서 협회의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인 '골든에이지' 프로그램 개발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부산 측은 "최 감독의 경력을 토대로 유소년 시스템과 프로와의 연계를 더욱 확고히 해 새로운 유망주들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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