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종현 개인전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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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호 21면

‘Conjunction 15-04’(2015), Oil on hemp cloth, 194 x 259 cm

작가 하종현(80)의 작업은 예술과 노동의 경계를 넘나든다. 올이 거친 마대를 나무틀 위에 단단히 조여놓고 그 위로 물감을 칠한 뒤 기구를 써서 밀어넣는다.?밀어댄다는 표현이 정확할 것이다. 포대를 뒤집어 성긴 틈새 사이로 배어나온 물감을 다시 밀고 칠하고 때로 분탕질도 하면서 노닌다.


글 정형모 기자, 사진 국제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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