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10일 당 창건일까지 로켓 안 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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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북한이 오는 10일 당 창건 70주년 기념식까지는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지 않을 것 같다고 정부 관계자가 2일 말했다. 정부 당국자는 “로켓 발사에 필요한 부품의 운송과 조립, 연료주입 등에 최소 10일 이상 소요된다”며 “아직까지 부품이 평양을 출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료주입 등 최소 열흘 걸려
정부 관계자 “아직 징후 없다”

 이와 관련, 일본 아사히(朝日)신문은 이날 “평양 산음동 무기공장에서 출발한 것으로 보이는 화물열차가 최근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으로 이동했다”고 보도했으나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화물열차 이동이 (로켓 발사와) 연결할 사안은 아니다. 로켓 발사가 임박했다는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북한은 국제해사기구(IMO)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도 아직 항행금지를 통보하지 않았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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