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꿀에서 항생제 검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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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시판 중인 일부 토종꿀에서 항생제가 검출됐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소시모)'은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21개 벌꿀 제품을 대상으로 성분검사를 실시한 결과 벌집 토종꿀 3개 제품에서 항생제가 검출됐다고 17일 밝혔다.

검사를 맡은 농협식품연구소 관계자는 "벌의 질병을 막기 위해 양봉업자들이 설탕물 등 벌의 먹이에 항생제를 섞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벌집째 판매하는 토종꿀의 경우 정제과정을 거치지 않아 항생제 성분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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