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형 모바일 대출, 캄보디아 진출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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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현지 소액대출 전문회사인 우리파이낸스 캄보디아의 '앙눌스지점'을 새롭게 열고, 모바일 대출 서비스인 '위비뱅크 캄보디아'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우리파이낸스 캄보디아는 지난해 7월 현지 소액대출전문회사(MFI : Micro Finance Institute)를 인수해 설립한 회사다. 빠른 성장과 성공적인 현지화로 인해 이번에 7번째 영업점인 앙눌스 지점을 열게 됐다.

오프라인 영업점 개설과 함께 서비스를 시작한 '위비뱅크 캄보디아'는 올 5월 국내에서 출범해 이미 모바일 소호 신용대출과 중금리대출, 소액송금, 보험서비스 등 모바일 전문은행으로 성공을 거둔 바 있는 위비뱅크의 해외 첫 진출 사례다.

캄보디아가 모바일 보급환경과 SNS 사용률이 높은 점을 감안해 캄보디아에서 선보이는 위비뱅크는 모바일로 대출상담을 신청하고 그 결과를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위비뱅크 캄보디아'는 모바일로 대출신청 뒤 현지의 영업특성인 찾아가는 영업방식을 활용한다. 신청자 인근의 대출상담사가 직접 방문해 상담과 함께 대출실행까지 이뤄지는 온-오프라인 결합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파이낸스 캄보디아 이정섭 법인장은 "위비뱅크 캄보디아는 현지 시장 최초로 모바일 상담 프로세스를 시작했다”며 "향후 현지 핀테크 업체와 연계해 모바일 해외 송금서비스 등 캄보디아 핀테크 시장을 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ong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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