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팔이 조현재, 강렬한 악역 연기로 시청률 신기록 세워 '얼마나 무섭길래…'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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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현재가 ‘용팔이’에서 섬세한 악역 연기를 선보여 화제다.

조현재는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극본 장혁린, 연출 오진석)에서 서자 콤플렉스에 시달리는 한신그룹 회장 한도준 역을 맡아 극 초반 악명을 떨쳤다. 하지만 최근 전개에선 여동생 여진(김태희 분)에게 자리를 빼앗기고 빈털터리가 됐다. 무소불위 권력을 휘두르다 힘을 잃은 뒤 아무도 곁에 남지 않은 현실에 황망함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 연기가 일품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건 경멸하던 아내 채영(채정안 분)과 나눈 진한 감정신이 주목을 끌었다. 검찰조사를 마치고 홀로 청사를 나선 남편을 마중 나온 채영을 향해 “미안했다”며 울컥 하는 모습은 그간의 악행을 잊게 만들 만큼 묵직한 진심이 느껴졌다는 반응이다. 여기에 방송 말미 충격과 공포를 안긴 한신병원으로 끌려가는 모습까지 도준 캐릭터의 밀도 높은 움직임은 위기로 팽배한 ‘용팔이’에 제대로 탄성을 부여하며 이날 방송분 중 가장 시청률이 높은(26.4%) 최고의 1분을 기록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용팔이
[사진 SBS 방송화면 캡처]
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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