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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동에 자리 잡은 '도심형 대학' … 꿈·희망 담은 '정화행복론' 강의 눈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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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뷰덱스 행사 후 허용무 총장(앞줄 왼쪽 아홉째)을 비롯해 교수들과 참가 학생들이 기념 촬영을 했다. [사진 정화예술대]

정화예술대학교는 대학 차별화 전략의 근간이 될 특성화 역량 강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정화예대의 시작은 1951년 제1호 미용고등기술학교였다. 미용 교육의 원류자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은 정화는 2008년 정화예술대학으로 제2의 창학을 이뤄냈다. 현재는 문화·예술·서비스산업을 선도하는 도심형 실용예술 중심대학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학 비전 핵심 키워드는 행복=허용무 정화예대 총장은 대학교육이 직업인 양성, 실용인 양성, 창의형 인재 양성 등 사회의 요구에만 초점을 맞추면 개인은 사회의 부속품으로 기능하게 되고 교육의 목적과 수단이 전도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따라서 “대학은 학생의 삶에 대해 고민할 수 있어야 하며, 교육은 개인의 성공과 출세를 돕는 것이 아니라 인생을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꿈과 희망을 담은 그릇이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런 철학을 담아 지난달 대학장-단기발전계획 ‘Eduvolution 2020’을 선포했다. ‘Eduvolution’이란 ‘education+evolution+revolution’의 합성어로 인간 성장과 조직 혁신을 이루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하나로 ‘정화행복론’을 정규 교양교육과정으로 운영한다.

도심형 대학=정화예대는 ▶미용예술학부(미용전공, 피부미용전공, 메이크업전공, 뷰티·네일전공) ▶방송영상·연기학부(방송영상전공, 연기전공) ▶관광학부(항공서비스전공, 호텔관광경영전공) ▶사회복지학부(사회복지전공, 영유아보육전공) 등 4학부 10전공체제를 이루고 있다. 허 총장은 이 같은 구성이 지역사회를 캠퍼스로 활용하는 도심형 대학의 선도모델 구축에 최적이라고 설명한다. 정화예대가 있는 명동은 뷰티산업 요충지 청담, 영화의 메카 충무로, 공연예술 허브 대학로를 잇는 문화예술의 접점지이며 교통방송과 케이블 방송국 등도 가까이에 있다. 또 5개 관광특구가 있는 중구 일대는 다양한 관광상품과 특급호텔들이 있어 취업 관련 산업체 개발과 협력이 용이하다.

현장 중심 실무교육 특화모델 정화인증제=허 총장은 졸업생들이 직업 현장에서 제기능을 수행하기까지 적잖은 노력이 재투입돼야 하는 현실에 주목하고 교육품질 인증시스템인 정화인증제를 구축했다. 미용예술학부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특히 정규수업 외에 300시간의 추가과정으로 진행되는 직무역량교육-인성교육-방학중 현장실습 종료 후 2학년 2학기에 실습학기제를 활용해 한발 앞서 현장에 투입될 수 있게 구조화했다.

다양한 교육활동=정화예대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교육역량을 키워나간다. 미용예술학부는 입학정원 800여 명에 60여 명의 전임교수진이 포진해 있으며 실기 능력을 반영한 수준별 맞춤교육을 운영한다. 올해는 뷰티업계 종사 졸업생과 소규모 사업자의 직무 향상을 위한 뷰티아카데미 사업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다음달 23일 강남 aT센터에서 대학 통합 행사인 ‘2015 정화드림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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