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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우의 서금요법] 뱃살 빼려면, 배 따뜻하게 하는 위기맥 자극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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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면

우리나라도 고도비만 인구가 55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 비만증에서도 뱃살인 복부비만 해소가 가장 어렵다. 필자가 30여 년간 연구해 본 결과 뱃살 빼는 데는 다음과 같은 방법이 좋았다.

우선 잠자기 전에 제자리걸음이나 발지압판 위에서 40~50분 걷기 운동을 한다. 숙변 제거와 체지방 증가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 과도한 식욕은 뇌신경전달물질인 렙틴과 관련이 있다. 시상하부의 식욕억제 호르몬인 렙틴 분비가 억제되면 살이 찐다. 따라서 식욕이 너무 왕성한 사람은 렙틴 분비가 안 되는지 점검해야 한다. 이때는 다당체인 이눌린이 많이 들어간 식품을 공급한다. 다년생 뿌리식물인 우엉·돼지감자·잔대·더덕과 같은 식품은 대장에 있는 유익균이 증식하도록 도와준다. 렙틴을 증가시키면 식욕 억제 반응이 나타나 자연히 식사가 조절된다. 이들 음식을 식사 30분 전에 먹는다. 포도당이 시상하부의 포만중추에 도달하는 시간이 30분이기 때문이다.

비만한 사람은 위장이 냉하다. 맨손으로 배를 만져보면 평소에도 찬 느낌이 있고, 운동을 할수록 냉증은 심해진다. 냉증을 없애야 체지방과 내장지방이 잘 줄어든다. 위장을 따뜻하게 하려면 A8·10·12·14, 양옆의 E16·18·20·22와 위기맥인 E39·41·43을 함께 압진봉으로 10~30회씩 5~20분 자극한다. 또 금봉대형을 손바닥 A12에 붙이거나 서금요법에서 사용하는 서암뜸, 황토경탄을 떠주면 더욱 도움이 된다.

고려수지침학회장 www.soojich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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