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인류 호모 나레디, 고릴라 정도의 뇌와 현대인과 같은 치아…사진 보니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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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인류 호모 나레디
[사진=중앙DB]

 
새로운 고대인류의 화석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동굴에서 발견돼 하제다.

연구팀은 이 화석의 주인공을 '호모 나레디'종으로 명명했고 이는 남아공어로 '별'이라는 뜻이다

60명의 과학자가 참여한 국제연구팀은 10일 인류의 새로운 조상의 뼈를 무더기로 발견했다고 연구저널 '이라이프'에 밝혔다.

발굴된 고대인류 화석을 보면 고릴라 정도의 작은 뇌를 가졌지만 작은 치아, 긴 다리, 손발의 모양이 현대 인류와 유사하다. 특히 치아의 모양은 현대와 일치하다.

연구팀을 이끌고 있는 리 버거 요하네스버그 위트워터스란드 대학 교수는 해부학적으로 보아 나레디는 호모 속의 뿌리거나 그 부근에 위치하는 멤버로서 250만년에서 280만년 전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화석이 새로운 인류의 종이라는 주장에 의문을 제기하는 전문가도 있다. 팀 화이트 미국 UC버클리(캘리포니아주립대 버클리 캠퍼스) 교수는 “지금까지 발굴 결과를 봤을 때 화석들이 1800년대에 발견된 유인원과 현생인류의 중간단계인 직립원인(호모 에렉투스)인 보인다”고 전했다.

고대 인류 호모 나레디
[사진=중앙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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