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후세인 요르단 왕자, FIFA회장 선거 출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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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축구 대통령’에 도전장을 낸 정몽준(64) 국제축구연맹(FIFA) 명예부회장의 경쟁자가 한 명 더 늘었다. 알리 빈 알후세인(40·사진) 요르단 왕자가 차기 FIFA 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알후세인 왕자는 10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고대 로마 원형극장에서 FIFA 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지난 5월 FIFA 회장 선거에서 제프 블라터(79·스위스) 현 회장에게 패한 지 5개월 만이다. 그는 “어떻게 FIFA를 개혁할 것인지 고심해왔다. 뿌리 깊은 부패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년 2월 26일 치러질 차기 FIFA 회장 선거는 정 명예부회장과 미셸 플라티니(60·프랑스)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 알후세인 왕자 등 3파전 양상이다. 정 명예부회장은 2011년 1월 FIFA 부회장 선거에서 알후세인 왕자에게 져 5선 연임에 실패했다.

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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