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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동계올림픽 평창 개최 기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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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전국 1천5백만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큰 잔치인 '2003 국민생활체육 전국 한마당 축전'이(사진)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16일 폐막된다.

이번 행사는 2010년 동계올림픽 강원도 평창 유치를 기원하며 지난 14일 경남 마산종합운동장에서 성대한 개막식으로 시작됐었다.

국민생활체육협의회(회장 엄삼탁)와 경남도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관광부 등이 후원하는 이 행사는 2001년 제주도에서 처음 시작된후 지난해 충북에 이어 세번째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16개 시.도 선수단 1만5천명과 동호인 3만5천명 등 총 5만여명이 참가했다.

경기는 테니스.사격.탁구.줄다리기.택견.보디빌딩.합기도 패러그라이딩.자전거(MTB.트랙.도로) 등 28개 정식종목과 휠체어 테니스 등 장애인 종목, 시범종목인 인라인 스케이팅과 등산 등 모두 33종목이었다.

이번행사에 참가한 전국 시.도지사들은 지난 14일 마산시내 한 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정부의 지방분권 계획에 적극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시.도 지사들은 오는 8월 확정되는 정부안에 지역의견이 반영되도록 노력하되 법령개정이 필요없는 과제는 즉시 시행하기로 했다. 자치경찰제와 특별행정기관 이관, 자주재정 확보 등 분권의 효과가 큰 과제에는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기로 결의했다.

자주재정권 확보를 위해 국세와 지방세간 세제개편, 지역특성에 맞는 세목신설, 지방교부세율 상향조정 및 포괄보조금제 확대 등 재정제도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중앙과 지방간 역할을 근본적으로 재정립하기 위해 국가 및 지방사무의 전면적 개편을 추진하고 특별행정기관 자치단체 이관에 앞서 '유관업무 조정회의'도입도 핵심과제로 우선 추진한다. 시.도 지사 협의회는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자주재정과 자치입법, 조직, 자치행정, 국가균형발전 등 4개 분과를 구성하고 이달말까지 지방분권 기금 5억2천만원을 조성키로 했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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