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기업, 개원=창업" 대학서 현직의사 지원사격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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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이 현직 의사를 대상으로 성공적인 병원 개원을 돕는 창업 교육에 나서 화제다.

한양대학교 글로벌기업가센터(센터장 류창완)는 헬스케어 비즈니스 및 교육전문기업 'HBA'와 공동으로 ‘병원창업아카데미’ 과정을 개설했다.

국내 처음으로 대학에 개설된 병원창업아카데미는 ‘병원 개원도 창업이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다. △의사 CEO의 기업가 정신 함양 △개원 리스크 최소화 △경영 능력 향상 교육을 토대로 병·의원 창업 및 성공적인 운영을 준비하는 전문 과정이다.

이번 교육 과정은 2012년 86.6%, 2013년 81.9%, 2014년 73%로 증가세인 국내 병·의원 폐업률과 급변하는 의료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도록 돕기 위해 개설됐다.

아카데미에서는 15년 이상 의료계에서 성공 모델을 일궈 온 개원의사, 헬스케어 마케터, 병원서비스 실무자 같은 의료 현장 전문가가 직접 강의를 펼친다.

또한 창업 준비-창업-개원 관리 같은 단계적 교육 프로그램을 토대로 병원의 방향성 수립, 환자 유치를 위한 광고·홍보 전략, 환자만족·재무·세무·보험청구·인사관리 같은 효율적인 운영기법을 교육한다.

수강 모집 대상은 진료과에 관계없이 개원 1년차 또는 병원 개원 예정이거나 향후 개원의 뜻이 있는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면허증 소지자다.

강의는 2개월간 매주 일요일마다 진행되며 전문과정 종료 후에도 후속 지원 프로그램(4개월), 닥터CEO 앙뜨레프레네(Entrepreneur) 인증 및 멤버십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양대 글로벌기업가센터 측은 “철저히 현장중심·실무중심·경험중심의 전문 특화 커리큘럼을 통해 성공적인 병원 개원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수강생 네트워크를 형성해 지속적인 교육은 물론 의료기기·바이오 같은 의료 분야 벤처기업과의 협업 및 신규 사업 분야 개발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양대 이영무 총장은 "한양대는 CEO 사관학교로서 축적된 노하우와 역량을 가지고 있다"며 "병원창업아카데미를 통해 의사가 자신의 병원을 성공적으로 일구고 국가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양대 병원창업아카데미 수강생 모집은 오는 10월11일까지며, 강의 상담 및 사전등록 신청은 전화(02-462-311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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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기자 kim.sunyeong@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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