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비즈니스 1대1 상담 최종 결과 3300억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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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지난 2∼4일) 중 상하이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1대1 상담회’ 최종 성과가 2억 8000만달러(약 33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청와대가 6일 밝혔다. 이 행사는 대한상의, 코트라(KOTRA)와 중국국제무역촉진위(CCPIT)가 주최했고 박 대통령도 4일 오후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이 상담회에서 한·중 기업간 계약의 실질적 성과는 최종적으로 43건, 2억800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청와대는 2억 4000만 달러 정도를 예상했었다.

1대1 상담회에 참여한 중국 측 바이어의 수는 당초 180개사에서 198개사로 18개사가 늘어났다.

청와대 관계자는 “상담회가 전승전 연휴기간(3~5일)에 개최돼 당초 중국 기업의 참석 저조가 우려됐지만, 박 대통령과 경제사절단의 방문 소식을 듣고 당일에만 상하이 지역 업체 18개사가 몰려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항공부품, 친환경 자동차 부품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기술력을 갖추고 있으나 신뢰도 문제로 중국의 대기업과 납품계약이 지연되던 업체들이 이번 1대1 상담회를 계기로 계약을 따내는 성과를 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신용호 기자 nov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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