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산업 체험 '해피버스데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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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버스데이’에서 어린이들이 고구마케이크가 만들
어지는 모습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 농림축산식품부]

빡빡한 아파트촌에서 사는 도시민들이 농촌의 숨은 면모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관해 2013년부터 매년 진행하는 6차 산업 체험 프로그램 ‘해피버스데이(Happy Busday)’다.
 6차산업의 ‘6’은 1, 2, 3차 산업의 각 숫자를 곱해 나온 값이다. 즉, 6차산업이란 한 곳에서 1~3차 산업을 접할 수 있는 통합형 웰니스 상품이다. 6차산업이 발달된 농촌에서는 그 지역 농산물의 원재료(1차)와 가공식품(2차)을 만지거나 구매하고, 관광·교육·문화·숙박 등 다양한 서비스(3차)를 한곳에서 체험할 수 있다. 해피버스데이 프로그램은 매주 주제·장소를 바꿔 농촌의 6차산업 현장을 함께 체험·소통하며 ‘스마트FARM’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올해 ‘해피버스데이’는 7~10월에 총 25곳의 농촌마을을 체험하는데 매회 30명씩 약 10가족이 참여한다.
 이달에는 3일 경기도 양평군 보릿고개마을을 시작으로 4일 충남 서산시 도적골 교육농장과 10일 경북 영천시 양잠농업협동조합, 11일 경남 밀양시 참샘 허브나라 등 총 7곳의 농촌마을을 여행한다. 마을별로 보리개떡 만들기, 흙 생태체험, 누에 생태체험, 허브체험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해피버스데이의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공식 블로그(happybusday.tistor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사항은 해피버스데이 사무국(070-4938-1981)으로 연락하면 된다. 체험은 점심식사를 포함해 전액 무료다.

<정심교 기자 jeong.simky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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