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공공형 어린이집 21곳 신규 지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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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부산에서 맞벌이 부부 등의 인기를 끌고 있는 공공형 어린이집이 대거 확대된다. 부산시는 27일 공공형 어린이집 21곳을 새로 선정해 모두 112곳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새로 선정된 어린이집은 시 홈페이지(busan.go.kr)에 공개했다.

 공공형 어린이집 운영은 우수 민간 어린이집에 운영비를 지원해 보육의 질을 높이려는 사업이다. 부산에는 민간 어린이집 700여 곳과 국가·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국공립 어린이집 159곳이 있다. 공공형은 운영비를, 국공립은 인건비를 국가와 자치단체가 지원한다.

 공공형 어린이집에 선정되면 3년간 매달 170만~10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받는다. 이 때문에 보육료가 국공립 수준으로 낮다. 또 3년간 오후 7시30분까지 의무적으로 어린이집을 운영해야 한다. 맞벌이 부부에게 인기 높은 이유다. 부산시는 보육서비스 강화를 공약한 서병수 시장의 뜻에 따라 2018년까지 매년 10곳씩 공공형 어린이집을 추가 선정하기로 했다.

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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