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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N 인스티튜트 운영‘ NCUK’] 한국에서 예비 과정 1년 밟으면 영 명문대 신입생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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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면

미국으로만 쏠린 국내 유학업계에 영국 유학이 관심을 끌고 있다. 유럽 국가들을 하나의 경제·안보 공동체로 묶은 유럽연합(EU)이 출범하면서부터다. 유럽 국가 간 교류 문턱이 낮아지면서 국제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이 넓어졌기 때문이다. 패션·건축·요리 등 다양한 전문직업기술을 배우려는 유학이 늘어난 점도 이 때문이다.

EU 회원국 가운데 유학을 많이 고려하는 국가로 우리나라 학생 사이에선 영국이 꼽힌다. 친숙한 영어권 국가여서 유럽 대륙으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될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NCUK(영국 대학 진학 프로그램)를 통해 영국에서 공부한 뒤 독일에서 재무분석가로 활동 중인 김예진씨는 “많은 한국 기업들이 EU 출범 후 유럽시장을 개척하려고 동분서주하고 있다”며 “이에 필요한 국제 인적자원이 되기 위해 영국 유학을 떠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에겐 친숙한 영어라지만 당장 영국으로 떠나기엔 무리다. 영국 대학 수업에 적응할 수 있는 학업능력이 필요하다. 특히 설명·암기 위주의 교육을 받은 우리나라 학생에겐 토론·발표·과제와 보고서 작성 위주로 진행되는 영국 대학 수업을 따라가기가 만만치 않다.

EAP 이수로 공인 영어시험 성적 대체

이를 보완하는 중간 디딤돌 프로그램으로 ‘NCUK 영국 대학 학사진학과정’이 있다. NCUK는 영국 유수 대학들이 모여 1987년 설립한 비영리 교육기관이다. 세계 11개국에 30여 개 교육센터를 두고 해마다 2만5000여 명의 학생을 교육해 영국 대학에 진학시키고 있다.

NCUK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에겐 NCUK 회원 대학에 1학년 입학을 보장해 준다. 우리나라에선 아이이엔 인스티튜트(IEN Institute)가 NCUK와 손잡고 NCUK 한국센터를 열고 ‘NCUK 영국 대학 학사진학과정(파운데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영국 대학 입학에 필요한 자격을 갖추고 영국에서 공부하는데 필요한 학업능력을 익히는 기초 과정이다. 이곳에선 1년 동안 어학 연수, 진학 지도, 전공 설계, 대학 예비과정 등이 이뤄진다. 이 가운데 영어교육과정(EAP)을 이수하면 영국 대학 입시에서 아이엘츠(IELTS)·토플(TOEFL) 같은 공인영어시험 성적을 대체하는 영어 실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켄 길(Ken Gill) NCUK 대표는 “지난해 영국 대학에 진학한 NCUK 한국센터 학생의 84%가 맨체스터·셰필드·리즈·브리스톨·버밍엄 같은 러셀그룹(미국 아이비리그처럼 영국 24개 명문 대학으로 구성된 모임) 대학에 진학할 정도로 우수한 학업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세계 30위인 맨체스터 대학엔 전세계 NCUK 30개 센터 가운데 NCUK 한국센터 학생이 7년 연속 가장 많이 입학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운데이션 과정은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학업능력을 길러준다. 그 중 하나가 1년 간의 교육이 모두 절대평가로 이뤄진다. 일정 기준만 충족하면 자격을 갖추는 방식이어서 학업성취도가 높은 우리나라 학생에게 안성맞춤이다. 또 하나는 첨삭이다. 수업 외에도 수시로 첨삭을 통해 부족한 점을 미리 발견·보완하는 과정이 반복된다. 김지영 아이이엔 인스티튜트 원장은 “첨삭 과정에서 다양한 문제해결능력을 기르게 된다”며 “이는 영국 유학에서 필요하지만 한국 학생에겐 부족한 창의력과 비판력을 길러준다”고 설명했다.

박정식 기자

NCUK 프로그램 설명회

일시 8월 20일 오후 4시,
8월 22일 오후 2시
장소 IEN 인스티튜트(서울 강남역 인근)
개강 9월(교육과정 9월~2016년 6월)
문의 02-3471-9911, www.ienied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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