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증 요구하자 경찰관 폭행한 30대 회사원

중앙일보

입력

30대 회사원들이 신분증을 요구하는 경찰관을 폭행해 부상을 입힌 사건이 발생했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14일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A씨(33)와 B씨(34)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회사 동료인 이들은 지난 13일 오후 10시10분쯤 부산시 강서구 신호동의 한 식당 인근 길에서 경찰관들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다.

이들에게 맞은 경찰관 2명은 앞니 2개가 부러지고 얼굴 뼈 일부가 골절됐다. 당시 경찰관들은 “회사 회식 중 실습생이 폭행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상황이었다. 전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잘못한 게 없는데 신분증을 요구해 기분이 나빴다”고 진술했다.

부산=차상은 기자 chazz@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