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추진 … 카카오뱅크 컨소시엄 KB국민은행도 합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다음카카오는 한국투자금융지주와 구성한 인터넷전문은행 추진 컨소시엄에 KB국민은행이 합류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컨소시엄 명칭은 ‘카카오뱅크’로 정했다.

<중앙일보 월 6일자 1, 4, 5면>

 카카오뱅크 컨소시엄 측은 “각 업계 1위가 만나 1호 인터넷전문은행에 도전장을 낸다”며 컨소시엄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국내 3860만 명이 쓰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가진 다음카카오와 총자산 기준 국내 은행 1위인 KB국민은행, 4년 연속 업계 1위 이익을 기록한 한국금융지주가 시너지를 내 금융당국의 인가를 받아내겠다는 취지다. 이들은 “기존 인터넷뱅킹의 단편적인 수준에서 탈피한 혁신적인 모바일뱅크 모델을 공동으로 설계하겠다”며 “다양한 핀테크 업체들과 연대해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카카오뱅크 컨소시엄은 네트워크 사업자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등 다양한 핀테크 기술 기업을 추가하기로 했다.

 SK플래닛·KT·인터파크 등 ICT 기업들과 미래에셋·교보생명·우리은행 등도 별도의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박수련 기자 park.suryo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