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BS스포츠 "강정호, 현재까지 최고의 신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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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가 현재까지 최고의 신인이다."

미국 매체인 CBS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톱10: 2015년 최고의 신인'이라는 제목의 2분52초 분량의 영상을 올렸는데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고의 신인으로 강정호를 꼽았다. 영상은 CBS스포츠의 칼럼니스트 데인 페리가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하고 있는 신인선수 10명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페리는 이 영상에서 "강정호는 3루수와 유격수로서 피츠버그에 매우 생산적인 결과를 가져왔다"며 "특히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조시 해리슨과 조디 머서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웠다"고 밝혔다.

이어 "피츠버그가 강정호를 영입한다고 했을 때 '한국 타자가 어떻게 최고 레벨의 리그에서 견디겠느냐'는 의구심이 많았다"며 "하지만 그의 높은 레그킥은 지금까지 아주 높은 생산력을 과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내셔널리그 7월의 신인에 선정된 강정호는 올 시즌 타율 0.293(300타수 88안타), 홈런 9개, 39타점을 기록 중이다. 12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4타석만 더 소화하면 규정타석에도 진입하게 된다. CBS스포츠는 2위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맷 더피를 꼽았고, 시카고 컵스의 크리스 브라이언트는 3위로 선정했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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