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서 '광복 불꽃쇼' 펼쳐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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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년을 앞두고 오는 7일부터~15일까지 전국 7개 지역에서 대기업들이 주관ㆍ후원하는 ‘대규모 불꽃축제’가 열린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7일 강원도 경포해수욕장(네이버)을 시작으로 15일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LGㆍCJ)까지 9개 기업이 ‘광복 70년 신바람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전경련 관계자는 “행사를 진행하는 기업은 해당 지역에 연고가 있거나 사업장을 둔 곳”이라며 “페스티벌의 메인 행사인 불꽃쇼는 한화그룹이 대부분 후원한다”고 밝혔다.

이들 대기업은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ㆍMERS)과 청년실업, 내수침체 등으로 위축된 사회 분위기를 전환하자는데 뜻을 모아 엄숙한 광복절 행사 대신 ‘희망과 역동의 대한민국’을 주제로 축제를 열자는데 뜻을 같이 했다. 특히 그동안 광복절 행사가 서울을 중심으로 진행돼 왔는데 70년을 맞아 전국 단위의 행사로 확대해 국내 관광 활성화와 내수 회복에 기여하자는 취지도 담겼다. 전경련 측은 “이번 행사는 광복 70년 기업사업 추진위원회와 해당 지자체의 협조로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김준술 기자 jso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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